2016학년도 6월 대입 모의평가로 본 한국사 시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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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작성일 : 16-06-14 19:25
조회 : 1,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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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쉬운 문제가 출제되어 수험생 대부분이 3등급(30점) 이상 등급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난이도가 쉽다고 결코 자만해서는 안된다.
1) 고대 부문
문제 6번의 경우, 고대의 동서 교역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실크로드를 통해 동서가 교역을 이루는 과정을 모르고서는 맞힐 수 없는 문제이다.
한나라 무제 때 장건에 의해 중국에 서역이 알려진 이래 중국의 비단이 멀리 로마까지 팔려갔다.
로마 원로원을 비롯 시민들까지 비단에 매료되면서 국가 재정이 어려워지자 옥타비아누스는 비단옷을 입는 것을 자제하도록 권고하였다. 하지만 비단은 로마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옷감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실크로드 무역이 번영하면서 오아시스 지대로 한껏 부를 축적한 도시들이 생겨났으니 사마르칸트, 부하라, 이스파한 등이 대표적이다.
이하 생략
2) 사회, 경제, 문화사에 대한 배경지식 요구
고려 시대 불교(지눌의 사상), 전시과, 토지제도, 고려 화폐 등이 출제되었다.
이 부분에서 학생들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학생들 대부분이 정치 제도에 대한 학습을 위주로 했기 때문이다.
정치에 대한 문제는 공민왕의 업적을 묻는 정도였다. 이 또한 어렵지 않았으나 많은 학생들이 정답을 맞히지 못했다.
3) 유기적인 관계 정립 필요
독립군이 만주로 이주하게 된 원인, 임시 정부가 탄생하게 된 계기, 국채 보상운 동 및 사회주의 출현 등의 배경 등을 시대순으로 이해해야 가능하다.
단순히 암기를 위주로 하는 역사 학습 형태는 조금만 난이도를 높이거나 사고력을 묻는 질문 형태로 변해도 풀기 어렵다. 따라서
사건과 인물들의 유기적인 관계를 이해하는 형식으로 역사를 공부해야 어떤 문제가 출제되어도 해결력이 생기게 된다.
한국사가 필수로 지정된 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수능인 만큼 그다지 어려운 문제는 출제되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쉽다고 무시한 후 한국사 때문에 고전한다면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한국사 공부를 시작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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