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27
미국 워싱턴D.C.
지금은 28일 오전입니다.
저희는 곧 가족이 기다리는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우리 아이들 많이 보고 싶으시죠?
잘 나온 사진 마지막으로 올려드릴게요.
어제 백악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햇살이 좋아 유난히 아이들 얼굴이 환하게 잘 나왔어요.
사진 크게 올려드릴게요~
그리고 미 국회의사당 앞입니다.
넓은 잔디밭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유라시아 대륙과 대서양을 건너는 동안 우리 아이들에게 '친구'가 생겼습니다.
아이들의 모습 보시니 어떠세요?
친구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참 예쁘죠?
낯선 곳에서 낯선 이들과 함께하는 것은 누구나 힘들고 불편합니다.
'나'만 생각하게 되고, '나'하나 건사하는 것도 힘들어지죠.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그런 모습을 꼭꼭 감췄습니다.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고
동생을 감싸주고, 형을 따랐어요.
아이들에게 아주 많이 고맙습니다.
이제 곧 태평양을 건너 가족을 만나러 갑니다.
여행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했을 우리아이들,
그 생각을 바탕으로 더 크게 자랄 아이들의 미래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