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25
미국 뉴욕입니다.
한국에 계신 여러분, 행복한 휴일 보내셨나요?
이곳은 크리스마스 아침입니다.
우선 어제 밤 사진부터 보여드릴게요.
저녁식사 후,
작은 방에 모여 크리스마스 케익을 잘랐어요.
작은 방에서 조촐하지만 재미난 추억을 만들었답니다.
그리고 25일 오늘,
호텔 조식이 아닌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뉴욕에는 이렇게 아침식사가 가능한 레스토랑이 많아요.
메뉴는
가장 '미국적인 아침식사'라 할 수 있는
팬케익과 토스트, 계란, 소시지, 오렌지 쥬스 입니다.
한국에서도 이 메뉴로 아침식사 하시는 분 많으시죠?
하지만 한국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맛'과 '양'에서 차이가 크죠.
바쁜 뉴요커들은 간단한 아침식사로 베이글 & 커피도 즐겨 찾는데요,
우리 아이들은 든든히 먹여야죠.
저 많은 양이 아침식사로 다 들어갈까... 싶었지만,
게 눈 감추듯 없어졌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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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후,
우리는 뉴욕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을 보기 위해 페리를 탔습니다.
보통 뉴요커들은 스테이튼 아일랜드까지 무료로 운행되는
노란색의 출퇴근용 페리를 이용하는데요,
저희는 따로 유료 페리를 이용했습니다. 그래야 자유의 여신상을 가까이서 볼 수 있거든요.
그리고 오늘은 휴일이라 무료 페리는 아예 운행을 안 한답니다.
허드슨 강을 따라 페리를 타고 이동하면
맨해튼과 브루클린, 저지시티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처럼의 여유도 가질 수 있고요.
크리스마스 휴일 아침의 뉴욕은 썰렁한 느낌마저 듭니다.
명절을 맞아 가족의 품으로 떠난 뉴욕커들도 있을테고,
어제밤 신나는 파티에 늦잠을 자는 이들도 있겠지요.
저희는 그렇게 사뭇 조용한 뉴욕을 여유있게 여행하고 있습니다.
Put your hands up!
Y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