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탐방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탐방 후기가 되어버렸네요.
인터넷으로 사진을 받기도, 받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기도 쉽지 않아 발만 동동 구르다가
시간만 흘러가고 말았어요.
거기다 컴퓨터까지 말썽을 부려 며칠 내내 좌불안석이었어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뒤늦게 올라간 사진 보시면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려 보는 것도
또다른 행복이 아닐까 해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를 떠나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점심식사를 하던 중
우리는 폭우를 만났더랬어요.
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리다가
우산을 삼삼오오 나눠쓰고
오스트리아 숙소에 도착했지요.
아담한 집,
가족이 운영하는 집이라서 그럴까요?
저희도 한 가족이 된 듯
포근한 저녁을 맞이했답니다.
귀염둥이 성우의 생일 파티도 하면서 말이지요.
쉰부른, 벨베데레에서 역사와 예술에 대해 공부하였지요.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이었어요.
학교에서 배운, 곧 학교에서 배울 미술의 역사를 심도 있게 배웠고,
미술을 바라보는 관점도 정립하게 되었답니다.